타 시도의 유치전략 파악 및 예상후보지 방문 등 첩보전을 방불케 하고 있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시드밸리 유치를 위한 도내 시군의 사업계획서를 오는 18일까지 접수해 24일 농림수산식품부에 최종 추천할 계획이다.
현재 익산과 김제, 무주, 장수 등이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으로 도는 최종 사업계획서 접수 후 심사를 거쳐 단수 혹은 복수의 후보지를 농식품부에 추천한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드밸리 유치를 둘러싼 시도의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시드밸리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시도는 전북을 비롯해 전남과 충북, 경북, 경기 등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들 시도는 정부와 타 시도의 동향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전남은 올해 예산에 민간육종연구단지 예산을 반영하는 등 강력한 의지표명에 집중하고 있다.
경기 역시 수도권 접근성을 내세워 종자업체 설득 등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특히 충북의 경우 시드밸리 담당자들이 새만금지역을 견학하는 등 타 시도의 유치전략 파악에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유치전략 등을 최대한 비밀로 유지하고 정부동향 등을 정기적으로 파악, 적기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시드밸리 유치를 위한 시도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유치전략 등을 철저하게 준비해 전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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