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중으로 이용환경 구축 및 세부운영계획 마련키로
정읍시가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의 무료 화상상봉을 연중 운영키로 했다.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이 고국의 부모·친지와 자주 화상 상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정서적 안정을 도와 밝고 화목한 가정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베트남, 필리핀, 몽골, 캄보디아 4개국을 대상으로 우선 추진하고 이후 점차적으로 대상국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3월중으로 내장산마을, 옥정호청정마을, 대정유기농녹색마을 등 정읍지역 3개 정보화마을 3곳에 화상 시스템을 설치하고, 세부 운영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점차 다문화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정읍발전을 위해서는 서로의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의 일환으로 무료 화상상봉을 연중 운영함으로써 고국을 떠나 한국에 정착한 이주여성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시는 지난해 11월 내장산정보화마을에서 필리핀 출신 결혼이주여성 13명과 현지 가족과의 화상 상봉을 추진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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