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지사 22일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계획 발표
앞으로 여성친화기업에 대해 입찰참가 자격심사에서 가점을 주는 방안이 도입될 전망이다.22일 김완주 도지사는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도지사와의 열린대화’에서 여성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여성친화기업에 대해서는 MOU 체결 등의 상징적 협약과 동시에 적극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 지원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전자 이대훈 부장을 비롯한 기업 관계자들은 이날 열린대화에서 “경력단절여성의 고용을 유도하기 위해 기업체에 대한 경력단절여성 채용 장려금제도를 신설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전 시·군을 통해 여성친화기업을 발굴하고 협약을 맺은 기업에 대해서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며 “입찰참가 자격심사와 관련해 가점을 주는 방식 등을 도입하기 위한 조건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각 기관별로 자체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구인구직 정보망의 통합과 여성 취업부서와 일자리 부서와의 정보 공유도 이날 중요한 문제로 제기됐다.
도는 3월초부터 도청 1층에 위치한 전북일자리종합센터를 통해 지역내 일자리 기관 정보를 통합, 여성취업 부서에서 기업유치 정보 등에 접근하기 어려운 문제점 등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또 7월 여성일자리센터 신축이전을 기점으로 기존 전주권 외에 전라북도 14개 시·군의 여성취업 거점기관으로서 미취업여성의 취업연계, 재직여성의 역량강화, 일반여성의 복지기능 제공을 해나갈 방침이다.
참석자들은 취업설계사 운영, 새일센터 유치를 통한 여성취업지원, 맞춤형 직업교육 훈련지원 등으로 여성취업이 양적으로 확대됐으나 대부분 저임금, 파트타임 일자리에 머물고 있다”며 다변화 전략으로 취업 확대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날 열린대화에는 기업체와 재직자, 구직자, 여성새일센터, 취업설계사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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