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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쌈짓돈 노리는 사기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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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쌈짓돈 노리는 사기 극성
  • 전민일보
  • 승인 2011.02.16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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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물품 강매와 사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연극과 공연, 무료 생필품을 나눠주면서 환심을 산 뒤 건강보조식품 등을 강매하는 등 노인을 상대로 한 사기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김제경찰서는 15일 노인들을 상대로 질병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과대 광고해 수백만원 상당의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한 강모씨(33)를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달 26일 김제시 요촌동에 임시판매장을 설치하고 행사 참석자 전원 무료선물증정이라는 전단지를 배포한 뒤 이를 보고 찾아온 노인 150여명에게 생녹용이 고혈압과 당뇨 등에 효능이 있다고 속여 300만원 상당의 건강식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14일에는 연극과 공연 등으로 농촌 노인들을 모집한 뒤 건강식품을 치료에 효능이 있다고 속여 1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한 이모씨(40) 등 3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은 지난해 1월 12일부터 최근까지 정읍과 고창지역 일대를 돌며 오모씨(70.여) 등 170명에게 건강식품이 각종 질병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속여 1 상자당 58만원에 판매하는 등 1억원 상당의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연극과 민요공연 등을 진행하고 비누와 농산물 등을 무료로 제공해 노인들의 환심을 산 뒤 중풍과 당뇨 등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 11일에도 익산에서 노인들을 상대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면서 뇌졸중과 심근경색, 중풍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과대광고를 하고 350만원 상당의 이득을 취한 윤모씨(55) 등 2명이 붙잡히기도 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최근 3개월 동안 노인을 상대로 한 사기가 무려 16건에 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에 약한 노인들에게 친근하게 대하고 물품을 구매하고도 항의를 하거나 제품을 반납하지 않는 점을 악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건강식품에 대한 충동구매를 하지 말고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가까운 경찰서로 신고 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석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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