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93회 후보지 선정 관련 긍정적 반응
전북도가 삼수 끝에 내년에 치러지는 제93회 동계체전을 유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북도는 지난해와 올해 동계체전 유치를 추진했으나 경기장 시설 부족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대한체육회에서 강원 개최를 결정해 잇따라 실패했다.
도내에서 동계체전은 3번 치러졌다.
지난 1994년 제75회 대회를 시작으로 78회, 85회 등이 치러진바 있어 내년 대회를 유치하게 되면 8년만의 4번째 동계체전을 치르게 된다.
현재 내년 1~2월 중에 치러질 예정인 93회 동계체전 후보지 선정과 관련, 대한체육회 등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유치 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회에서는 체전의 하이라이트인 개?폐회식을 위한 식장 설치와 경기장 시설 등의 보안을 요구하고 있어 이에 따른 사업비 3억~6억5000만 원가량의 확보여부가 관건이다.
도 관계자는 “내년도 대회유치 가능성이 높은 만큼 8년 만에 전북지역에서 전국단위 동계체육대회가 반드시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그 동안 대회에서도 피겨와 컬링 등은 도내에서 개최된 바 있기 때문에 대회 진행에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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