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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도 전북을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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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도 전북을 배우자
  • 김민수
  • 승인 2006.04.27 2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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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농촌건설 지도자급 3만명이 몰려온다

-관련자 4명 사전답사차 도내 지역 순회
-벤치마킹 시찰단 파견지 선정 작업나서

농도(農道) 전북이 중국의 대규모 프로젝트인 신농촌건설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올랐다.

중국은 1970년대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본떠 올해부터 5개년 계획으로 신농촌건설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전역의 지도자급 관료 3만 여명을 한국에 파견할 예정이다. 

현재 중국농촌건설연구단이 한국 전역을 돌며 3만 여명이 방문할 시찰지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전국 16개 시·도가 중국의 대규모 시찰단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7일 중국농촌건설연구중심 소검구 주임(한국 부이사관급) 등 4명의 시찰단이 1박 2일 일정으로 전북을 방문했다. 대규모 시찰단 파견지 선정을 위한 사전답사 차원이다. 

이번 중국의 시찰단에는 한중문화협회 이근재 회장도 동행한 가운데 이들 시찰단은 이틀 간 도내 전역을 돌며 전북의 농업경쟁력과 유가공업체를 둘러볼 계획이다. 

이날 시찰단은 전북도청을 방문, 강현욱 지사를 만난 뒤 전북농협본부와 농촌공사전북본부를 잇따라 찾아 전북 농업의 현황과 지난 1970년대 새마을운동의 변천사를 꼼꼼히 챙겼다. 

시찰단은 또 국내 최대규모의 닭고기 육가공업체인 익산의 (주)하림 본사를 찾아 선진 가공시스템을 견학한 뒤 다시 전주로와 농산물의 유통매장인 하나로마트 등을 둘러봤다.

중국농촌건설연구중심 소검구 주임 등 4명의 중국 시찰단은 28일에는 오전 10시부터 김제 목우촌과 농산무역, 부안 동진협동조합의 미곡처리공장(RPC)과 새만금방조제 등을 찾는다.  

전북도는 중국 시찰단에게 농도(農道) 전북의 경쟁력을 최대한 보여줘 대규모 중국 현지의 시찰단을 유치, 도내 농산물의 중국시장 진출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LS전선, 동양물산 등 국내 대표적인 농기계업체 등 도내 업체의 상품과 이미지를 시찰단에 집중 홍보, 대중국 수출도 늘린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서는 전북이 중국의 신농촌건설 시찰지역으로 선정돼야 한다. 

따라서 도는 농기계업체의 클러스터조성과 친환경농업단지 및 고품질 우수쌀 재배 등은 물론, 국내 화훼시장을 장악한 도내 화훼산업과 원예농업 등의 성공사례를 알릴 계획이다.

중국에 진출한 삼성그룹이 현지에서 펼치고 있는 ‘1사 1촌 운동’, 농촌학생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지원활동이 중국 언론의 주목을 받은 만큼 이 부분에 대한 홍보도 강조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중국의 대규모 시찰단을 유치한다면 전북 농산물의 판로개척과 함께 도내기업과 상품에 대한 이미지도 홍보 강화효과가 기대된다" 며 "이번 방문단에게 도내 농업과 전북의 성장잠재력을 제대로 알려 많은 규모의 시찰단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향후 5년 간 농업과 농촌ㆍ농민에 대한 우대를 골간으로 하는 이른바 ‘3농(農)정책’을 통해 8억 농민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신농촌건설계획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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