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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장기침체 자진폐업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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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장기침체 자진폐업 늘고 있다
  • 김성봉
  • 승인 2006.10.19 1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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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일반건설 472개사... 지난해보다 10% 늘어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건설업체들의 폐업이 늘고 있다.
올들어 10월18일 현재까지 문을 닫은 일반건설업체는 472개사로 지난해 428개사보다 10.3%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서 파악한 것으로 2003년 324개사에 비하면 무려 31.8%나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종별로는 주택경기의 침체를 반영해 건축공사업이 326개로 가장 많고 이어 토목공사업 210개, 토건공사업 26개, 산업환경설비공사업 13개, 조경공사업 12개 등의 순이다.
반면 새로 문을 여는 건설업체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신규 등록한 업체는 1.043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49개보다 32.7%가 감소했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현재 시장상황이 좋지 않은데다 장래의 시장상화마저 불투명해 업체들 스스로 문을 닫고 있다”면서 “지금과 같은 경기상황이 이어진다면 건설업체들의 자진폐업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건설업체 자료에 의하면 올해 건설투자액은 전년보다 1.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일반건설업의 수주액 감소폭은 이보다 훨씬 큰 5.5%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건설업체들의 경향 간 대, 중, 소간 양극화 현상이 심화돼 수도권 소재업체와 지방소재업체의 수주비중이 지난해 69.4%대30.6%에서 올 상반기 74.8%대25.2%로 벌어졌다.

한편 이같은 수치가 말해주듯 건설업계 관계자는“건설업계는 내년 2~3월 건설업체의 20~30%가 없어질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며 “건설경기를 되살리기 위한 정책적 배려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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