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도지사, 국토부 정종환 장관 면담
김완주 도지사가 국토해양부 정종환 장관을 면담하고 전주~김천간 철도 건설 및 군산항 항만시설사용료 감면제도 연장을 건의했다.23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완주 도지사는 지난 22일 국토해양부를 방문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를 주도하는 교통수단이 될 전주~김천간 철도의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년~2020년) 반영과 군산항 일·출항 컨테이너 전용 외항선에 대한 항만시설사용료 감면 및 기간연장을 건의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송하진 전주시장과 이철우 국회의원(김천시), 박보생 김천시장 등과 정 장관을 만나 “전주~김천 철도는 전주~진안~무주~김천을 잇는 97.4km의 단선철도로 영호남 화합 차원에서 현재 국토해양부에서 수립하고 있는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정책사업으로 반영해 달라”고 공동으로 요청했다.
또 김 지사는 국토해양부에서 항만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항만시설사용료 50% 감면 혜택을 내년부터 전면 폐지하는 것에 대해 군산항 활성화 등을 이유로 연장을 요구했다.
김 지사는 “올해 군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10만 TEU 달성은 이러한 인센티브 지원의 영향이 크다”며 “지난 2009년부터 급증하는 컨테이너 물동량에도 크게 악영향을 끼쳐 군산항 활성화에도 찬물을 끼얹게 될 것”이라고 강조, 감면제도 확대 및 기간연장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전주~김천간 철도의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여부를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며 “항만시설사용료 감면 확대 등은 점진적·장기적으로 축소하되 연안항에 대해서는 현행 제도를 감안, 보수적으로 시행하겠다”고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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