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두 달 동안 도내지역의 강수량이 192.5mm로 전년대비 35% 수준에 그침에 따라 농작물 가뭄대책을 추진한다.
도내지역은 지난달 18일 이후 22일간 무강수 일수가 지속되고 있으며 밭토양에 대한 수분조사를 벌인 결과 경사지의 경우 매우 건조한 지역은 익산과 김제, 부안 등이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다.
또 평야부는 전주와 군산, 익산, 남원, 김제, 임실, 고창, 부안 등 8개 시군이 건조했고 나머지 시군은 약간 건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배추와 무 등 가을철 생육기 작물에 대해서는 스피링클러와 관정, 도랑물 등을 활용해 지속적인 관수 조치하고 마늘과 양파 등 파종기 작물은 점적관수 및 볏짚깔기 등을 통해 수분증발을 억제 조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가뭄으로 인해 일부에서 생육지연 및 시들음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며 “이달 말까지 비가 오지 않을 경우 피해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농가들의 철저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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