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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대는 세밑도로 음주운전 위험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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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대는 세밑도로 음주운전 위험천만
  • 전민일보
  • 승인 2010.12.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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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평균 36.7명 적발...
연말을 맞아 송년회 모임 등 각종 모임이 많아지면서 음주운전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해마다 경찰이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음주운전행위는 줄어들기는커녕 되풀이되고 있어 운전자들의 의식 전환이 시급한 실정이다.
7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음주운전 특별단속에 돌입한 가운데 6일 현재까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건수는 모두 220건에 달했다.
이는 하루 평균 36.7명꼴로 단속된 수치로, 면허정지 120건, 면허취소 96건, 측정거부 4건 등이다.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 역시 11건에 달했다.
지난해 동 기간 역시 음주로 인한 면허정지 및 취소된 운전자가 201명에 달했고, 218명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등 음주운전은 좀처럼 줄지 않는 추세다.
해마다 연말이 다가오면 어김없이 술 약속이 늘어나면서 "난 괜찮겠지", "나 하나 쯤" 등의 이유로 술에 취한 채 운전대를 잡는 음주운전 행위가 성행하고 있는 것.
경찰은 운전자들이 음주단속에 걸렸어도 깊은 반성보다는 자신의 운이 없었고, 단속 경찰을 원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는 음주운전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이 아직 관대하고 안이한 생각이 깔렸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음주운전교통사고와 이에 따른 인명 피해도 끊이질 않고 있다.
실제 지난 6일 오후 8시40분께 전주시 팔복동 전북은행 앞에서 술에 만취한 상태로 임모씨(56)가 몰던 그랜져xg 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조모씨(21)를 치어 사망케 했다.
당시 임씨는 혈중알콜농도 0.105%인데다 무면허로 운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앞서 지난 2일에는 술에 만취한 상태로 차량 7대를 들이받고 도로를 질주하던 이모씨(24)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이씨는 이날 오전 7시께 혈중알콜농도 0.177% 상태로 전주시 효자동 일대 주택가와 아파트에 주차돼 있던 차량 7대를 들이받는 등 무면허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본인과 가족은 물론 다른 사람의 행복을 한 순간에 앗아가는 범죄행위"라며 "자신만 다치는 것이 아니라 선의의 피해자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술을 마시면 절대 운전대를 잡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송년모임 등 각종 모임이 늘어나는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지난1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2개월 동안 음주운전 특별단속에 돌입했다.이석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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