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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지역 구제역 발생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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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지역 구제역 발생 ‘이상무’
  • 전민일보
  • 승인 2010.12.0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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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는 어제 오전 경북 안동의 한우농가 3곳과 돼지농가 1곳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29일 안동의 돼지농가 두 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구제역 발생 농가는 모두 9곳으로 늘어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다만 1차 발생 농가로부터 50km를 벗어난 청송 한우농가의 의심 신고는 음성으로 판정돼, 구제역이 아직 경계지역 밖으로 확산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확산 우려가 높은 가운데 도내 지역은 아직까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에 따르면 구제역 발생으로 자체 역학조사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임실군 오수면 소재 한우농가에 대한 구제역 항체검사를 실시, 최종확인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됐다.
 따라서 축산위생연구소 남원지소는 2일 해당농가를 방문해 임상관찰을 실시해 특이증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시료를 채취해 항체검사를 실시해 일부 양성판정을 보여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축산위생연구소(본소)에 확인검사를 의뢰했지만 음성으로 판정, 구제역 확산 우려를 잠식시켰다.
 그러나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구제역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축산 농가의 각별한 관심과 이상 증상을 보일시 즉각적인 신고가 필수다. 경북 안동시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에서도 구제역 유입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방역 당국은 우제류(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를 사육하는 축사의 내외부와 출입경로를 주 2회 이상 정기소독하고 축사를 출입하는 사료, 약품, 집유차량에 대해서도 철저한 소독 실시와 기록을 당부하고 있다.
 구제역 유입 차단을 위해 외부인의 출입 금지하는 등 철처한 차단방역실시 및 가급적 해외여행 자제 또한 중요하다. 때문에 방역당국은 우제류 사육 축산농가 등에게 방역을 철저히 해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고 곳곳에 구제역 예방 현수막 설치와 구제역 예방 유인물을 배포하며 구제역 예방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제류 가축이 심한 침흘림이나 물집 등의 구제역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곧바로 신고해야 함을 잊어서는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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