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경북 안동 양돈농장에 이어 30일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됨에 따라 정읍시가 유입방지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시는 지난달 30일 생산자단체(한우․낙농․양돈․흑염소협회)와 유관기관(축산위생연구소․방역본부․축협․수의사회) 합동으로 긴급 방역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특별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시는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축산위생연구소 정읍지소, 방역본부, 축협, 생산자단체와 24시간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했다.

또 지역내 우제류 사육농가 3076호에 책임예찰공무원(230명)을 지정, 주 2회 이상 전 농가를 대상으로 전화예찰을 실시해 입주위․발굽 등에 수포가 발생하거나 과도한 침흘림 증상 등 구제역 의심축 신고시 공수의(6명)와 축산위생연구소의 협조 하에 검진 등 초동 방역태세를 확립하고 있다.

시는 또 축산농가의 철저한 소독을 위해 소독약품을 공급할 예정이며 소규모 농가는 공동방제단(26개반), 중․대규모 농가는 자율방역을 통해 주 2회 이상의 소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독려하고, 매주 수요일 축산농가에 대한 소독실태 집중점검으로 소독의 중요성을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 발생은 축산농가 뿐만 아니라 발생지역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전염병임을 명심하고, 유입방지를 위해 예찰 및 소독을 강화함과 동시에 축산농가의 구제역 발생국과 발생지역의 방문을 자제하는 등 철통방역 추진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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