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상경찰서는 30일 귀가하는 여성을 폭행해 납치하고 성폭행을 저지른 A씨(30)를 강도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전 2시께 군산시 나운동에서 귀가하던 B씨(30.여)를 자신의 승용차로 납치한 뒤 모텔로 끌고가 성폭행하고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A씨는 또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C씨(28)의 뒤를 쫒아가 공사장으로 납치해 성폭행 하는 등 지난 10월 20일부터 최근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도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유흥업소가 밀집된 나운동 일대에서 술을 먹고 귀가하는 여성들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실신시킨 뒤 모텔 등으로 데리고 가 성폭행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지난 8월 회사일 때문에 술자리가 잦았던 부인과 이혼한 뒤 늦게 귀가하는 여성에 대해 증오심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일 강도 피해사실을 접수, 전담팀을 구성한 뒤 CCTV를 분석한 끝에 용의자의 차량을 파악하고 잠복근무 끝에 사건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이석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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