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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침체 여파 도내 중소형아파트 인기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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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침체 여파 도내 중소형아파트 인기 붐
  • 전민일보
  • 승인 2010.11.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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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효자, 송천, 인후동 중소형아파트 매매가 2년새 5000만원 이상 급등 인기
건설경기 불황 속에 도내 주택건설업체들도 미분양 적체만 쌓이는 중대형아파트보다 중소형아파트 건설로 눈길을 돌리면서 주택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 다.
22일 도내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사상 최악의 건설경기 불황에 따른 아파트 신규 사업 부진에도 중소형아파트 분양시장은 꾸준한 실수요 증가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에 따라 도내 건설사들도 중소형아파트 건설에 집중하면서 평화동과 효자동 등에 중소형아파트 건설이 집중 추진되고 있다.      
도내 세 번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건설에 나선 평화동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는 옛 완산중학교 부지(2만2638㎡)에 59㎡(24평) 302세대와 84㎡(32평) 141세대 등 총 443세대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공급물량 전체를 조합원 대상으로 3.3㎡당 460~500만원(평균 480만원)에 분양할 예정으로, 내년 초 지역조택조합 설립과 사업승인 절차를 거쳐 5월중 착공해 2013년 5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주)사람과공간은 전주시 효자동2가(1664.7㎡)에 지하 3층, 지상 21층 규모의 소형주상복합아파트을 연말께 착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 아파트는 최근 수도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소형아파트 개발사업 방식을 전주지역에 처음 도입해 전용면적 39∼59㎡(16~24평형) 규모의 중소형아파트 126세대를 공급,  내년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처럼 건설경기 침체 속에도 도내 아파트 매매가가 크게 오른데는 전주와 군산지역을 중심으로 30∼40대 젊은 층 인구가 늘면서 중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실수요는 꾸준히 증가한 반면, 공급이 부족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 2003~2007년까지 도내 아파트 공급 물량 가운데 중대형 아파트(전용면적 85㎡ 초과) 공급은 신규 분양물량의 약 40% 정도를 차지했으며, 특히 전주의 경우 2007년 공급물량 중 75.6%가 중대형아파트로 중소형 아파트의 공급부족이 심각환 상황이다.
특히 최근 5년 동안 건설사들이 수익이 높은 중대형아파트를 집중적으로 지으면서 중소형아파트 수급불균형으로 전주지역 효자동, 송천동, 인후동에 들어선 새 아파트는 2년새 매매가가 5000만원 이상 껑충 뛰었다.
인후동 재건축 아파트 두산 위브아파트의 경우 7500만원대에 분양한 59㎡(24평)아파트가 3년 만에 5000만원이 넘게 올라 1억3000만원대를 호가하고 있다.
도내 주택건설업계 한 관계자는“건설경기가 좋은 때는 중대형아파트가 수익이 높았지만 미분양 적체로 건설사에 유동성 위기를 가져왔다”며“중대형보다 수익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꾸준한 실수요가 있는 중소형아파트 건설이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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