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동학농민혁명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한 ‘제112주년 동학농민혁명 고창봉기영령 추모위령제’가 24일 기관·단체장과 유족,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창군 공음면 구수마을 동학농민혁명발상지에서 열렸다.
공음면 농악단의 ‘여는굿’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고사문에 이어 추도사, 포고문 낭독, 분향헌화, 위령굿 순으로 이어져 100여년전 이름없이 사라져간 1만여 원혼들을 달랬다.
이날 위령제에는 동학유족사업회 송기홍 사무총장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고창군은 동학농민혁명 고창봉기의 역사적 현장인 공음면 구수마을에 동학농민혁명 상징 조형물과 무장창의 포고문비를 세워 무장 기포지의 역사적 의미를 보전하고 있다. 고창읍 죽림리 전봉준 장군 생가터도 복원해 역사 교육의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또 군은 군민의 정체성 확립과 역사유적지에 대한 보존, 관리를 위해 군내 9개소의 동학농민혁명유적지에 대한 종합정비계획수립 용역을 추진중에 있다.
고창=임동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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