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에게 잊혀져가는 전통문화의식과 자연보호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한 30회 동백연 행사가 21일 고창군 선운산도립공원에서 각 기관단체장과 각급 학교 교사와 학생, 주민,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고창 지역문화발전을 위해 출향 문화예술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동백제와 기념식, 백일장, 미술사생대회, 민담설화 발표대회, 민속놀이, 무용경연대회, 타악경연대회, 축하공연 등 향토 문화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고창군 관계자는 “선운사 동백이 빛을 발하는 화창한 봄날 사생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이 맘껏 글솜씨를 자랑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며 “동백연이 해를 묵을수록 그 깊이가 더해져 지역문화를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창군과 고창문화원은 고창사랑운동의 일환으로 고창문화와 선운산의 역사적 명물인 동백숲을 가꾸고 이를 통해 지방 문화예술 발전과 활력을 도모하고 있다.
고창=임동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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