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공용차량이 교통법규 위반으로 최근 5년간 2700여만원의 과태료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공용차량 과태료 납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6년∼2010년 8월말) 전북경찰청 공용차량 교통법규 위반건수는 452건으로 한해 평균 90대 이상이 교통법규를 위반하고 있다.
지난 2006년 69건 이어 2007년 81건, 2008년 106건, 지난해 120건 등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이로 인해 전북청이 납부한 범칙금은 2006년 394만원, 2007년 482만원, 2008년 643만원, 지난해 728만원 등 올 들어 8월말 현재까지 2702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에 대해 조승수 의원은 "경찰 공용차량은 무인단속카메라에 찍히는 경우에만 과태료를 물고 있어 실제 법규위반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일반시민들에게 교통법규를 지키라고 떳떳하게 말하려면 경찰부터 철저히 자성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석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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