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일 남북이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제3차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고 이산가족 상봉행사와 적십자회담 개최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상봉 규모는 남북이 각각 100명씩이며 상봉은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실시된다.
북측 방문단의 남측 가족 상봉은 10월30일부터 11월1일까지, 남측 방문단의 북측 가족 상봉은 11월3일부터 5일까지 이뤄진다.
단체상봉은 이산가족면회소에서 개별상봉은 금강산호텔에서 각각 실시된다.
대한적십자측은 오는 5일 각 200명의 이산가족 생사확인의뢰서, 18일 생사확인의뢰서에 대한 회보서, 20일 상봉 최종명단을 교환하기로 했다.
또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등 인도주의 문제를 협의·해결하기 위해 오는 26~27일 개성에서 남북적십자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지난해 9월 26일부터 10월1일 이후 13개월여만이며, 2000년 8월 1차 이후 18번째다.이석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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