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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야생독버섯 주의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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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야생독버섯 주의 필요하다
  • 전민일보
  • 승인 2010.09.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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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 식용버섯과 독버섯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전문가만 안다가 정답이다. 도 산림당국과 농촌진흥청은 가을철 등산객이나 추석을 전후해 성묘객들에게 중독사고의 원인이 되는 독버섯 주의보를 발령했다.
 가을에는 한 개만 먹어도 죽음에 이르는 아마톡신의 버섯류들을 비롯해 정신신경계 독소를 내포해 환각이나 수면을 일으키는 검은쓴맛그물버섯, 복통이나 설사, 구토와 같은 위장관 증상을 주로 일으키는 나팔버섯 등이 많이 발생한다.
 지난해 대비 비가 잦고 기온도 높았던 올해에는 야생버섯이 늦게까지 발생할 것으로 보여 버섯 애호가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버섯은 건강식품 또는 건강보조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일부 버섯은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강한 독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자연에 식용할 수 있는 버섯들이 많이 발생하는 추석 전,후 시기인 가을철에 버섯 중독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독버섯을 섭취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그 중 일부는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이는 독버섯에 대한 국민들의 잘못된 인식 때문에 발생하는 사고이기 때문에 깊은 주의가 요구된다. 따라서 식용버섯들과 유사한 독버섯들도 많이 발생하고 있어 식용과 독버섯을 구별할 수 있는 식별법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야생버섯을 식용으로 사용할 때에는 반드시 정확히 아는 종만을 채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식용버섯과 유사하다고 해서 무조건 채취하는 행위는 사망사고와 같은 대형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야생버섯을 섭취하고 메스꺼움, 구역질, 구토, 설사,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먹은 음식물을 토해내고 곧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때 환자가 먹고 남은 버섯을 가지고 있다면 함께 가져가면 원인 구명을 정확히 할 수 있을 것이다. 독버섯들은 각각 다른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 물질에 따라 치료법도 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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