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농업인 건강 등을 위해 ‘농번기 농촌인력 마을공동급식’ 추진
앞으로 완주군 내 농촌 마을에서는 한창 바쁜 농번기 때, 주민이 모여 공동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풍경이 자주 눈에 띌 것으로 전망된다.31일 완주군은 농업인의 건강증진과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농번기 농촌인력 마을공동급식’을 추진키로 하고, 최근 이를 지원하기 위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완주군이 마을공동급식을 추진하게 된 것은 최근 농업인구의 노령화 및 부녀화로 여성 농업인의 영농참여 및 역할이 확대되면서 농번기 때면 각종 농사 일로 점심을 거르는 농업인이 늘어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러한 상황은 곧바로 농업인의 건강을 해치고, 나아가 농업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완주군은 농번기에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마을공동 급식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완주군은 공동급식 참여자가 개소당 20명 이상이고, 자체적으로 식재료 조달 및 안전하고 위생적인 음식 조리가 가능한 마을을 대상으로 인건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번기를 맞아 마을공동급식이 원활히 추진될 경우 농업인의 건강증진은 물론 농업생산성 향상, 주민간 친목 도모, 완주농업 발전 등의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완주=김성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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