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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피해 철저한 예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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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피해 철저한 예방을
  • 전민일보
  • 승인 2010.08.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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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얄궃게도 전북에 최대 200㎜가 넘는 국지성 폭우를 쏟아부었다. 인명사고와 주택침수, 도로유실 등 피해가 속출하면서 이해 당사자들이 망연자실한 채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전북도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완주 276㎜를 비롯해 군산 218㎜, 전주 186.5㎜, 무주 170.5㎜, 임실 166.5㎜, 정읍 154㎜ 등 도내 평균 151.1㎜의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최대 90㎜의 집중호우가 쏟아진 완주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1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이에 저지대 주민들은 대피를 했으며, 도로 유실, 하천 수위 상승 등 피해가 속속 발생했다.
 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은 물론 주택 및 농경지 침수 등 130억원 이상의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완주군 소양면 농경지 30㏊가 유실 및 매몰됐으며, 80ha는 침수됐다. 폭우로 토사가 쏟아져 완주 비봉-익산 여산 등 13개 국도와 지방도가 한때 통제됐다.
 전주 다가교와 서신교, 백제교 등 언더패스 9곳도 잠겼다. 때문에 차량이 통제되기도 했으며, 전주와 진안 등 천변 고수부지 주차 차량 11대가 불어난 물로 인해 대피조치가 내려지기도 했다.
 이에 김완주 도지사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응급 복구 인력·장비 지원을 통해 인명 등 비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도 재해대책본부는 각 시.군 피해 현장에 인력 1197명을 투입해 복구작업과 함께 피해조사를 벌이는 가운데 피해자들과 호흡을 같이하고 있다.
 내일도 국지성 호우를 조심해야 한다는 기상청의 예보다. 벼락을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졌다 그쳤다를 반복하는 가운데 예상강우량은 20에서 70mm,많은 곳은 100mm 이상이 내리는 등 국지성 호우가 예상된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하고 있다.
 따라서 농경지 침수 방지를 위한 배수장 관리는 물론 산사태, 도로 붕괴 등 추가 피해와 재피해 방지,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조치를 강화함이 요구된다.
 이번에 피해를 당한 곳이 다시 수해를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며, 바로 내 가정, 내 이웃에 빔틈은 없는지 지금 당장 밖으로 나가 살펴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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