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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통선문 설치, 경제성 논리로 추진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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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통선문 설치, 경제성 논리로 추진될 수도..
  • 전민일보
  • 승인 2010.07.2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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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방조제 일부를 허물고 통선문을 설치하는 방안이 새만금 지역의 대외 경쟁력 확보와 경제성 논리에 밀려 매립토 확보 방안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 전북도가 끝까지 반대 입장을 고수할지 주목된다.
한국수자원공사가 국토해양부에 제시한 새만금 매립토 확보방안 연구용역에서 제시된 3가지 대안 중 가장 비용이 적게 들고, 공사기간도 짧은 것은 바로 통선문 설치 방안이기에 정부도 가능성을 전혀 배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전북지역에서 새만금 통선문 설치방안 철회를 촉구하는 주장이 잇따르자 전북도민들이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해수유통 전제가 아니다’는 점을 집중 부각하는데 공을 들이면서도 매립토 확보 방안에서 통선문 설치를 제외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만금 내부개발을 총괄?조정하는 국토해양부 새만금 복합도시개발팀 김영길 팀장은 최근 중앙 일간지에 게재한 기고글을 통해 새만금 매립토 방안은 경제성과 효율성 따져 결정될 것이라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새만금 복합도시의 산업용지가 30만~40만원대 수준에서 분양이 이뤄져야 중국 등 주변국가와 서남해안권 산업단지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지만 현재 여건상 가격 경쟁력 확보가 여의치 않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새만금 매립토 조달비용을 최소화시켜 산업용지 가격경쟁력 확보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가장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방법으로 매립토 공급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3가지 대안 중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새만금 통선문 설치방안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매립토 운반방안은 물론 관광산업과 연계해 완전 배제하지 않고 나머지 대안들과 함께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매립토 운송방안을 설명하면서 새만금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크루즈, 마리나 등 관광선이 호소 내?외를 운항하기 위해 통선문을 확대 설치할 경우 이를 통해 운송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크루즈와 마리나 관광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상태여서 설득력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어서 다. 정부는 9월 중에 공개토론회 등을 거쳐 매립토 확보방안에 대한 최종 의견을 조율하고 10월 중에 새만금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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