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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통선문 설치 반대 서명 본격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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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통선문 설치 반대 서명 본격 점화>
  • 신수철
  • 승인 2010.07.1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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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통선문 설치 전면 재검토와 생태환경용지 방수제 조기 축조를 위한 서명운동이 군산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군산상공회의소는 지난 9일 오전 군산대 아카데미홀에서 시민사회단체와 상공계 등 각계각층의 대표와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 통선문 반대 및 방수제 제외구간 축조 설명회’를 연 것을 시작으로 향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150만 명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군산상공회의소는 시내 주요지점과 가로변에 ‘통선문 설치 반대’를 위한 현수막을 내거는 것은 물론 터미널과 대형마트 등 다중집합장소에서 대규모 서명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특히 읍면동별로 서명부를 배부해 지역주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대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동시에 지역내 업체 및 민간단체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도 서명운동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상공회의소가 서명운동에 돌입하게 된 것은 최근 국토해양부와 수자원공사가 매립토 운송방안에 대해 방조제 일부를 헐고 통선문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부터다. 

따라서 통선문이 설치되어지면 이는 새만금 해수유통을 위한 포석으로, 해수가 유통되면 매립토량 증가와 조성단가 상승으로 산업단지의 성공자체가 불투명해지고, 또 매립기간도 늦어지는 만큼 새만금 내부개발 자체도 지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서명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상공회의소측은 “내부매립에 필요한 6억㎥의 토량을 확보한다는 미명아래 19년간 3조여원을 들여 완공한 방조제를 3개월도 안돼 헐어낸다는 것은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성 저하와 예산낭비로 지탄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방수제 축조공사와 관련 총 77㎞구간 중 부처간 이견이 없는 농업용지구간과 신재생에너지 용지구간 등 67.5㎞만 확정하고, 군산측 생태환경용지 9.5㎞구간의 방수제 축조를 유보하기로 한 것도 서명운동에 나서게 된 또 다른 이유다. 

상공회의소측에서는 “방수제가 설치되지 않을 경우 4000억원의 매립비용 증가, 사업기간 지연, 평단 14만원의 분양가 상승 등으로 산업단지내 기업유치가 어려워지게 된다”며 “이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기대하기 힘들어지며 반드시 조기에 방수제가 축조되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군산=신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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