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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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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하라
  • 전민일보
  • 승인 2010.06.3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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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 민선 5기 출범을 앞두고 있는 전북지역 각급 자치단체장들이 취임식 대신 봉사활동을 준비하는가 하면 행사 간소화의 의지를 밝히는 등 건전한 물결이 일고 있다. 지역발전에 앞장서야 민선 5기 자치단체장, 지방의회, 그리고 교육감, 교육의원들이 유권자의 선택으로 결정돼 취임식을 갖고 항해를 시작한 것이다. 전북도는 김완주 지사의 취임식 행사를 환경미화원과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질 계획이며, 김승환 교육감 당선자측은 교육계 원로와 종교계,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는다. 송하진 전주시장의 경우, 취임식이 끝난 뒤 노인복지병원에서 직접 배식 봉사를 한 뒤 노인들을 위로할 계획이며, 여타 지역의 시장군수들도 오후 일정에 소외계층 방문 계획을 세웠다.
 일단, 겉치레와 허례허식을 배제한 취임식을 쌍수를 들어 환영하며, 이 마음이 4년 동안 변치 않기를 희망한다. 민선 5기는 그 어느 때보다도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단체장들은 주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만큼 침체된 지역경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가일층 노력해 주길 바란다. 무엇보다도 서민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주길 바란다. 지역단체장들은 선거 유세 당시 지역민들에게 강조했던 서민정책을 차질없이 실행하길 당부한다. 물론 지금까지의 정책이 서민들을 위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조금 더 적극적인 정책을 펴 주길 기대한다.
 김승환 도교육감 당선자는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만족할 수 있도록 정책을 이끌어 주길 바란다. 전북의 학생들이 세계의 모든 학생들과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교육정책을 펴주길 기대하며, 공약으로 내건 무상급식도 현실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제 각 단체장들은 시민을 위해 일하는 진정한 일꾼이 돼야 한다.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 집행으로 주민의 신뢰를 얻고, 필요하다면 어떤 자료도 공개해 확실한 믿음을 줘야 한다. 특히 화려한 공약들이 자칫 포퓰리즘에 빠져 선심성 행정에 치우치지 않는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혀야 한다. 민선5기로 취임하는 각 단체장과 의원들은 일년 365일 내내 지역민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인 채 정책에 적극 반영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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