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 1/분기 주류 제조업체들이 신고한 주류 출고동향 분석 결과, 지난해 술 전체 출고량은 333만3000㎘로 339만7000㎘를 소비한 2008년보다 1.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술 출고량의 90% 정도를 차지하며 주류시장을 이끌고 있는 소주와 맥주의 경우 전년대비 각각 7.4%, 2.7% 감소했다.
소주는 2008년 100만4000㎘에서 93만㎘로 7만4000㎘가 줄었고, 맥주는 205만8000㎘에서 200만2000㎘로 5만6000㎘가 줄었다.
이처럼 전통적인 인기 주류로 손꼽혔던 소주와 맥주 출고량이 주춤한 반면, 수년간 전체 주류시장 점유율 5%대에 머물던 막걸리는 8%가까운 높은 점유율을 보이며 약진했다.
지난해 막걸리 출고량은 2008년 17만6000천㎘보다 47.8% 늘어난 26만1000㎘를 기록, 19세 이상 성인 1인당 연간소비량은 9.19병(750㎖기준, 08년 6.27병)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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