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금연의 날(World No Tobacco Day)이다. 세계보건기구는 흡연과 간접흡연의 폐해를 알리기 위해 매년 5월 31일을 ‘세계 금연의 날’로 정하고 해마다 주제를 선정, 세계 각국이 공동 주제로 금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세계 금연의 날 주제가 ‘여성흡연’으로 선정됐다. 전북도는 올해 주제에 따라 각 시군의 금연 클리닉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금연사업지원단과 시군을 통해 여성 및 젊은층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하고 금연운동을 실시할 방침이다.
도는 담배 연기 없는 건강한 전북을 조성하기 금연 상담사 및 담당자를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여성 및 비흡연자 보호와 금연 실천을 위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이에 도는 지난 28일 고창 선운산도립공원 입구에서 등산객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열리는 금연 캠페인을 가졌다.
정읍시보건소와 전북과학대학도 ‘담배 연기 없는 대학 캠퍼스 만들기’에 본격 나섰다. 양 기관은 지난 3월 크린 캠퍼스 만들기 사업 협약을 갖고 지금까지 900여 명을 대상으로 금연교육을 가져왔다. 이를 위해 세계 금연의 날을 앞두고 15명의 학생으로 금연 서포터즈를 구성, 대학 내에서 금연 캠페인 활동을 벌였다. 금연 현수막 게첨, 금연구역 스티커 부착, 대학 내 금연방송 등 금연 사업 프로그램 개발 및 홍보전도 펼쳤다. 또한 대학 본관 4층에 금연 상담실을 설치해 매주 수요일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50여명의 금연 시도자가 등록해 금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평생의 건강유지는 금연에서부터 비롯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같은 맥락에서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및 사업체, 마을 경로당까지도 순회 금연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전북과학대학의 사업은 적절하다고 할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모든 보건소가 무료로 금연 상담과 약물을 공급해주고 있다. 이 서비스는 흡연자들이 낸 담뱃세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므로 그동안 세금낸 것을 환급받는다는 기분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건강도 찾는 것이 좋다. 국립암센터에서 운영하는 금연 콜센터(1544-9030)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일오사사에 금연성공으로 외우고 전화하면 전문 상담사들이 전화를 걸어 금연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와준다. 백해무익한 담배, 단 오늘 하룻만이라도 벗어나 보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