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만농협, 이색 마케팅 도정 15일 지난쌀 교환
“도정 후 15일이 지난 쌀은 바꿔드립니다.”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수입쌀과의 차별화를 위해 쌀의 유통기한을 표시하고 유통기한이 하루라도 지난 쌀은 100% 리콜해주는 전북 김제시 금만농협(조합장 최승운)의 RPC의 마케팅전략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금만농협은 쌀 포장지 표면에 “도정 후 15일이 지난쌀은 구입처에서 교환해 드리고 연락주주시면 바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라는 문구를 새긴 스티커를 붙여 출하하고 있다.
이는 수입쌀과의 차별화 및 국내 다른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우의를 점하기 위한 금만농협의 마케팅 전략으로 일반적으로 쌀은 도정 후 한달이 지나면 밥맛이 덜어지기 때문에 대형마트에서는 한달 주기로 매장내 쌀은 교체하고 RPC를 운영하는 농협도 한달 주기로 쌀을 도정해 출하하고 있다.
최승운 금만농협조합장은 “국산쌀이 수입쌀과의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신선도가 가장 큰 장점으로 이를 소비자에게 집중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한 소비자들의 반응도 만족할 만 것으로 나타났고 전주 하나로마트 양곡 관계자도 “요즘 소비자들은 최근 쌀의 도정일지를 확인하고 유통기한을 꼼꼼히 살피는 분들이 많아졌다”며 “금만농협의 전략이 상당부분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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