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전북도에 따르면 태풍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김제시 금산사 미륵전 미륵삼존불상 중 법화림보살상 복구를 위해 복권기금 3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복권기금은 복권판매로 얻은 당첨금과 수수료를 제외한 이익금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지난 2004년부터 문화재분야 재해 긴급 보수비 등에 사용되는 국비 지원금이다.
이에 따라 도는 문화재 보수경험이 풍부한 업체를 선정해 X-선 촬영 등 비파괴검사를 통해 내부 균열정도를 정확히 파악한 뒤 복원공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도는 같은 기간 피해를 입은 사적 제345호 고창읍성의 복구를 위해 8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긴급복구비 투입으로 시급한 부분은 보수가 마무리 될 것”이라며 “X-선 촬영 등 비파괴검사를 통해 도내 조소문화재에 대한 상당부분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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