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8 21:59 (수)
맥 빠진 지방선거
상태바
맥 빠진 지방선거
  • 전민일보
  • 승인 2010.04.14 0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6/2 전국 동시지방선거가 유권자들의 철저한 무관심 속에서 역대 최저 수준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북지역만 놓고 봤을 때 일부 단체장 선거를 제외하고는 민주당 후보들의 압승이 예상되며, 최대 관심 포인트인 도지사와 전주시장 경선이 무산되면서 흥행몰이도 실패했다.
전북은 민주당 경선이 본선 보다 더 큰 관심을 끌어왔지만 올해의 경우 현역 단체장들이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지으면서 상대적으로 선거의 재미가 떨어진 점도 한 요인이다. 
올해 6월 지방선거는 그야말로 유권자들이 아예 선거에 대한 관심조차 나타내지 않아 역대 최악의 맥 빠진 선거로 기록될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특히 올해 전북지역 지방선거의 큰 이슈가 없는데 다, 사고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천안함 침몰 사태로 유권자들의 관심이 선거로부터 더욱 멀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2일 천안함이 침몰 17일만에 일부 모습이 공개됐고, 조만간 완전 인양작업이 진행되면 사고의 원인이 밝혀질 것이기 때문에 지방선거가 이슈에서 밀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역대 전북지역 지방선거 투표율은 제1회때를 제외하고는 60%대를 넘지 못하고 잇다.
지난 95년 6월 27일 실시된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투표율이 73.7%로 가장 높았다
그나마 지난 2006년 치러진 제4회 선거는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양강구도와 김완주 전주시장의 도지사 출마 등 이슈가 많아 57.90%로 다소 높아졌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지방선거가 과열양상을 보이는 것 이상으로 유권자들의 무관심은 자질을 갖추지 못한 후보들의 난립과 당내 갈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올해 선거는 유권자들의 관심이 없어 투표율은 물론 대표성 논란마저 우려되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포럼 2024: 생존을 넘어 번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