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남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남원시장 경선에서 윤승호 전 도의원이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현역 단체장인 최중근 시장을 누르고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최 시장은 지난달 22일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경선을 준비했으나 결국 재선도전에 실패했다.
이날 당원선거인단(1000명) 투표에서 윤 후보가 327표 얻어 204표를 획득하는데 그친 최 시장을 123표 차이로 따돌렸다. 배종선 전 남원시원회 의장은 158표에 머물렀다.
1차 여론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39%의 지지를 받아 최 시장(37.8%) 보다 지지율이 높았으나 2차에서 최 시장이 40.7%로 윤 후보(36.1%)를 앞서는 등 엎치락뒤치락 했다.
여론조사 합계에서는 최 시장이 39.25%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윤 후보37.55%, 배 후보 23.25% 등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 시장은 2차례 실시된 시민여론조사 합계에서 윤 후보를 앞섰으나 당원투표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결국, 당원투표와 여론조사 합계를 합한 최종 결과 △윤승호(40.52%) △최중근(36.36%) △배종선 (23.15%) 등 순으로 나타나 윤 후보가 민주당 남원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배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23.25%를 확보했지만 당원득표율이 낮아 합계 23.15%에 그쳤다.
민주당 남원 광역의원 후보는 제1선거구에서 이상현(65.69%)도의원, 제2선거구의 경우 하대식(57.14%) 도의원 등 현역 도의원들이 각각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남원시장과 달리 군산시장과 고창군수는 현역 단체장인 문동신 시장과 이강수 군수가 각각 2선과 3선 도전기회를 확보해 현역 강세를 이어갔다.
군산시장 경선은 시민전화여론조사와 당원선거인단 현장투표로 진행된 가운데 문 시장이 여론조사에서 80.45%의 지지를 얻어 19.55%에 그친 강임준 후보를 따돌렸다.
당원선거인단 투표에서도 문 시장이 534표(62.9%)표를 득표했고, 강 후보가 315표(37.1%)를 얻어 최종 합계에서 문 시장이 71.67%로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
도의원 경선은 제1선거구에서 기호1번 문면호 후보가 160표(54.24%)를 얻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고, 제2선거구는 기호1번 김용화 후보가 169표(58.28%)를 얻어 확정지었다.
제3선거구는 기호2번 최정태 후보가 162표(62.31%)가 확정됐으며 제4선거구는 기호2번 이성일 후보가 157표(57.09%)를 획득해 민주당 후보로 도의원 선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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