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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관광 손님맞이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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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관광 손님맞이 울상
  • 전민일보
  • 승인 2010.04.0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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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본격적인 새만금 관광시대를 앞두고 새만금 준공식과 깃발축제 등 첫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하지만 최근 천안함 실종자들과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분위기 속에서 시끌벅적한 축제를 치르기에는 부담이 큼은 물론 공연과 행사를 자제할 경우 볼거리 부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등 시작부터 커다란 암초를 만났다.
 20여년 만에 빛을 본 새만금 방조제 준공을 기념하고 새만금 내부개발 활성화와 투자유치 촉진을 위해 규모와 내실 면에서 품격 있는 행사의 필요성도 배제할 수 없어 도 당국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현재 방조제 준공식과 깃발축제 행사장의 부지 조성 공사와 준공 조형물 설치, 편의시설 구축 등을 모두 합한 종합공정률 65%로, 이번 주 안으로 전시 공간과 행사장, 전시콘텐츠 등의 작업이 마무리된다. 이를 위해 총리실과 농림수산식품부 등을 대상으로 새만금 방조제 준공 행사 준비 관련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얼마 남지 않는 기간 동안 시설물 유지 관리는, 최종 리허설과 문제점 등을 보완한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행사장 부지 내 평단성 불량 문제와 교통제약에 따른 민원, 관련 프로그램의 축소 등으로 자칫 속빈 강정으로 전락할 개연성이 크다.
 새만금 깃발축제와 연계해 치러질 예정이었던 그린카 전시 및 시승행사는 표면이 자갈로 덮인 행사장에서 5억원 상당의 차량 파손 위험이 우려되므로  비응항쪽 주차장으로 옮겨 치러질 공산이 커졌다.
 본래 23일로 예정됐던 일정이 나흘 정도 늦어졌다. 그래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쏠리는 주말 일정이 2010 부산국제모터쇼와 겹치게 돼 다양한 그린카 전시는 기대할 수 없게 됐다다. 축제 행사장 부지 굵은 자갈 노출 문제로 통행과 퍼포먼스 진행이 곤란한 문제점이 도출돼 뒤늦게 덮기 시작한 잔자갈도 행사를 코 앞에 둔 지금, 어느 정도 다져질지는 미지수다. 물론 국민적 정서에 괴리감이 없도록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방조제 준공식과 깃발축제를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 국제적인 망신살이 뻗치지 않도록 유비무환의 총력 태세를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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