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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저수지 식물의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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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저수지 식물의 보고>
  • 신수철
  • 승인 2010.03.31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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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저수지에 멸종위기종인 가시연꽃과 물세미 등 다양한 식물이 분포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이 일대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가 지난해 군산저수지 등 습지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여 올해 초 ‘탄소저감을 위한 군산습지 및 보전방안’ 이라는 최종보고서를 작성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 

조사결과, 군산저수지의 관속식물은 모두 104과 271속 364종 1아종 3품종, 51변종으로 419종류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산 관속식물 4191종류의 10% 수준에 달하는 것이다. 

조사된 관속식물을 보면 피자식물(꽃을 피우는 모든 식물)이 97.14%로 가장 많았고, 양치식물(관다발식물중에서 꽃이 피지 않고 홀씨로 번식하는 식물) 2.39%, 나자식물(공기 중에 드러나 있는 씨로 번식하는 식물) 0.48% 순이었다.

식물의 생활형을 보면 휴면형은 반지중식물이 83종 19.81%, 1년생 식물은 54종 12.89% 등의 순으로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군산저수지에는 멸종위기종인 가시연꽃과 검정말, 말즘, 붕어마름, 물수세미, 갈대 등 다양한 식물 군락지도 발견됐다. 

이처럼 군산저수지 생태계가 다른 곳과 달리 잘 보존되어 있는 것은 45년동안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이면서 사람들의 출입이 제한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군산저수지를 생태공원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오는 2011년과 2012년 2년동안에 걸쳐 70억원(국비 35억원, 시비 3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옥산면 옥산리 군산저수지 일원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2월쯤 생태공원 조성 기본계획 용역에 들어가 실시설계 등을 거쳐 같은 해 10월쯤 사업을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군산저수지를 생태공원화할 경우 “자연환경 보전에 대한 인식고취와 체험을 통한 환경교육의 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신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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