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장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가 전주 덕진 지역의 광역의원 2명과 시의원 3명 등 모두 5명의 지방의원을 전략공천해주도록 도당 공심위에 권고한 것은 너무 치졸하고 좀스럽다”며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시민들 보기가 부끄럽고 민망하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장 의원은 “과거 제왕적 총재시절에도 당 지도부가 지방의원 공천에 개입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며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당 지도부의 민주주의 파괴행위라”고 일갈했다.
민주당 최고위는 지난 22일 전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정동영 의원의 지역구인 전주 덕진 지역 지방의원 5명에 대해 전략공천 할 것을 도당 공심위에 권고해 지역내 파장일 일고 있다.
특히 당 최고위가 전략공천을 권고한 5명의 지방의원은 지난해 4/29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DY측에 서지 않은 인사들이어서 정 의원측은 ‘DY죽이기’라며 반발하고 나선 상태다.
이에 대해 장 의원 “지도부가 4/29재선거의 ‘공로’를 이유를 내세우지만 당시 공을 세운 당원들이 어찌 그들뿐인가”라며 “특정인사에 대한 특혜를 인정할 경우 민주당은 원칙과 기준, 명분도 없는 오직 당 대표에 줄서는 행태만 반복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의원은 “도당 공심위의 한 사람으로서 당 지도부의 전주 덕진 지방의원 전략공천 권고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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