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21:28 (금)
도내 레미콘 업계 사상 최악 경기불황
상태바
도내 레미콘 업계 사상 최악 경기불황
  • 전민일보
  • 승인 2010.03.23 2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내 레미콘 업계가 올 봄 사상 최악의 불황에 한숨 짓고 있다.
특히 도내 자치단체와 유관기관들의 조기발주에도 지난해에 비해 건설공사 발주 물량이 급감하면서 레미콘 공급량도 크게 줄어 깊은 불황의 늪에 빠져 있다.
23일 한국레미콘공업협회 전북지회에 따르면 올들어 1,2월 지역 건설현장에 레미콘 공급물량은 전년의 60% 수준에 그쳐 사상 최악의 공급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민수 공급은 전년의 66%, 관수 공급은 44% 수준으로 급감, 고사위기에 몰린 도내 레미콘 업계는 정부기관과 자치단체의 건설공사 조기발주만 기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내 레미콘 업체는 모두 58개 업체가 400여대 레미콘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레미콘 업체가 도내 각 건설공사 현장에 레미콘을 공급, 레미콘 출하 물량 감소는 곧 극심한 지역 건설경기 침체를 대변한다.
실제 도내 건설경기는 올 들어 공사 발주물량이 크게 줄어 건설업계 전반에 최악의 수주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여기에 극심한 민간 공동주택 건설시장 침체로 광진건설과 (유)예림 등 중견 건설업체의 잇딴 도산에 정부기관과 자치단체 등의 관급공사 발주도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다. 
건설협회 전북도회에 따르면 2월말까지 도내 정부기관 및 자치단체 등이 발주한 공사물량은 142건에 226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242건)로는 41%(100건), 금액(8208억원)으로는 72%(5940억원)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공사물량이 급감한 데는 올해 도내 관급공사 중 계속사업의 비중이 높고 신규사업 발주는 감소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내 레미콘 업계 관계자는“봄철 건설업계 성수기에도 올 봄 레미콘 업계는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다”며“지난해에도 건설경기 침체로 도내 레미콘업체의 출하량이 기대에 못 미쳤는데 올해는 그마저도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져 상당수 레미콘 업체들의 경영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그는 또“지금같은 건설공사 수주난이 계속될 경우 건설업체는 물론 도내 레미콘 업체 상당수도 폐업위기에 몰릴 수 밨에 없다”며“새만금 방수제 공사와 전북혁신도시 이전 기관 청사건립 등 대규모 사업의 조기발주와 지역업체 참여 확대만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성봉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