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2곳 중 1곳은‘중소기업 PL보험’을 비롯한 각종 보험료 부담으로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PL단체보험 가입 중소기업 278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PL보험 가입실태 및 애로요인조사’결과, 조사업체의 54.2%가 각종 보험료가 기업경영에 부담을 주는 수준이라고 응답했다.
중소기업이 현재 4대보험(건강보험, 산재보험, 고용보험, 국민연금)을 제외하고 가입하고 있는 보험은 평균 2.9건, 지난해 총 연간 보험료 부담액은 930만원으로 당기순이익의 5.4%에 해당하는 금액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중소기업 PL보험 평균 부담액은 310만원으로 총 보험료의 33.3%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중소기업은 정부가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험료 할인, 세제지원 등 정책적 지원을 한다면 가장 먼저 가입할 의사가 있는 보험으로 화재보험(74.1%), 리콜보험(24.1%) 등의 순으로 꼽았다.
박용주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