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농식품부 국가식품클러스터 추진단 사무실에서는 장태평 장관과 민승규 농식품부 제1차관, 이한수 시장, 조배숙·이춘석 의원, 이경옥 전북도 행정부지사, 이남식 전주대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이 열렸다.
지난해 말 식품산업진흥법이 개정돼 식품클러스터 전문 추진단 관련 규정이 정해짐에 따라 식품유통정책관(국장)을 단장으로 기업지원, 투자유치, 산업단지 조성 등 3개 분야에 총괄 역할을 수행할 전문가를 모집해 최종 7명의 직원을 선발한 것.
이들 최종 합격자들은 4주간 수습 교육 및 현장 방문교육을 실시하며 3개월 근무 후 근무능력 평가를 거쳐 정식직원이 된다.
이 추진단은 앞으로 클러스터 전문가로서 활약하며 정부와 도, 익산시 관계자들과 함께 국내 최초의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다.
우선 식품산업진흥법에 따라 내년에 법인으로 설립되는 클러스터 지원센터 설립 준비를 시작으로 클러스터 내에 건립될 기능성평가센터 등 3대 R&D센터, 시험생산시설(pilot plant) 운영방안을 마련한다.
또 국내·외 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유치 활동, 국가산단 지정 절차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와 관련 최근 농식품부가 농업시장 개방 후 정부의 보호, 지원 대상이던 농업에 시장경제 원리를 적용해 식품산업으로 외연을 넓히려는 ‘비전 2020’을 발표한 바 있어 사업의 탄력이 기대된다.
정부는 식품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2020년까지 260조원, 212만명 고용규모로 육성하며 연구·개발 투자를 늘려 식품 제조·가공 기술을 선진국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또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을 아시아 식품수도로 키워 세계적인 식품 기업의 성지로 성장기반을 다진 뒤 2020년 매출 10조 클럽에 5개의 기업을 가입시킬 예정이다.
이에 이한수 시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사업은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시각으로 보다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한 만큼 호흡조절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미진기자,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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