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대 일반 주택가에서 도박판을 벌인 주부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19일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일반 주택가에 도박장을 개설하고 주부들을 모집해 도박판을 벌인 A씨(54·여)를 도박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모집책인 B씨(52·여) 등 2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효자동의 A씨의 집에서 지난 18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40분까지 임의의 3명이 고스톱을 치고 나머지 사람들이 3명 중 1명에 돈을 걸어 이긴 쪽이 돈을 가져가는 속칭 아도사끼 도박을 벌인 혐의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모두 30차례 걸쳐 380만 원 상당의 도박판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아내가 도박을 벌이고 있다는 남편의 신고로 이들을 검거했으며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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