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안타를 집중시키며 이틀 연속 멀티 히트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우익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3안타 2득점 1도루로 맹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율도 0.290으로 끌어올렸다.
전날 토론토전에서 3타수 2안타로 타격감을 회복한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도 3안타를 뽑아내며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지난 달 11일 LA 에인절스전에서 3안타를 친 이후 26일, 18게임 만에 3안타 경기이고 시즌 7번째 멀티히트.
앞선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6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사이영상 후보 로이 할러데이의 3구를 노려쳐 좌전 2루타를 터뜨리며 추가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시즌 9번째 2루타. 그러나 후속 타선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1-2로 뒤진 8회초 1사 2루 네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스캇 다운스와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1루수쪽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앤디 마르테의 만루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에도 성공했다.
9회초 선두 타자로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투수 브라이언 톨렛의 3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날렸다. 이어 2루 도루에도 성공한 뒤 헥터 루나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도 성공했다. 시즌 12득점째.
추신수는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는 로이 할러데이에 가로 막혀 각각 삼진과 1루 땅볼로 물러났다.
클리블랜드는 1-2로 뒤진 8회초 마르테의 만루홈런 등으로 5점을 뽑아낸 뒤 9회 1점을 추가해 7-2로 승리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