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 같은 지적은 군의 관내 하수처리시설에 대한 관리가 주먹구구식으로 이루어지면서 시설에 대한 수질관리에 허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임실군 관내 소규모 공공 하수처리시설은 현재 21개소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오는 2016년까지 40여 개소까지 확대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운영되고 있는 하수처리시설을 관리하는 담당부서의 경우 담당을 포함해 총 5명이 생태하천을 비롯한 하수도정비, 하수관리, 공중화장실, 오수처리시설 등 10여 종의 업무를 수행하는 관계로 처리시설관리에 허점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공공 하수처리시설은 BOD, COD, SS, T-N, T-P 등 5개 항목의 방류수질을 관리해야 할뿐 아니라 수질검사 장비 및 인력확보의 어려움으로 위탁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하수관로 매준설과 펌프장, 기계 및 전기시설 등 관리해야 할 품목이 산재해 있으나 수질관리 및 시설관리를 위한 전문 관리인력 부족과 실험장비 등이 미비한 상태에서 완벽한 수질 관리에 큰 어려움도 뒤따르고 있다.
이와 함께 환경청에서 수시로 하수처리시설 점검이 나와 기준초과 시에는 군으로 과태료가 부과되는 등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 실정이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일선 농촌지역의 원활한 하천정화를 위해서는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을 전담으로 운영할 수 있는 환경관리 대행기관을 선정해 안정된 수질을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임실=문홍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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