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5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는 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 7451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도이체방크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4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기록,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비제이 싱(피지)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우즈는 브리티시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뷰익오픈, PGA챔피언십, 월드골프챔피언십,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5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쾌거를 일궈냈다. 우즈의 개인 통산 최다연승은 지난 1999년부터 2000년까지 기록한 6연승.
우즈는 2번홀에서 이글 퍼트를 성공시킨 후 3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해 싱과 함께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1위에 오른 우즈는 7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브라이언 베이트먼(미국)이 8언더파 276타로 3위에 랭크됐고 저스틴 로즈(영국) 등 2명이 7언더파 27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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