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1 11:57 (토)
대형마트 최저가경쟁 고객편의는 뒷자리
상태바
대형마트 최저가경쟁 고객편의는 뒷자리
  • 전민일보
  • 승인 2010.01.20 0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마트 전주점, 옥외주차장은 오후에만 열어
이마트 전주점이 최근 최저가 가격할인을 앞세워 공격적 마케팅에 시동을 건 가운데 매출 신장에만 집중, 고객편의 증진에는 소홀해 불편이 크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본보는 개점 11주년을 맞은 이마트 전주점을 중심으로 도내 대형마트의 문제점과 고객들의 쇼핑편의를 위한 개선요구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올해로 개점 11주년이 넘은 이마트 전주점은 최저가 가격할인경쟁을 주도하며 도대 대형 유통업계의 가격쟁쟁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일부 이용객들 사이에는 이마트 전주점이 매출신장에만 급급해 고객편의는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는 불만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마트 전주점 옥외주차장의 경우 고객들이 밀리는 오후시간에만 개방해 차량을 이용해 마트를 찾은 고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이마트 1층 입구 옆에 바로 붙은 옥내주차장 1층의 경우 조도가 낮아 가뜩이나 어둔운 실내주차장에 물류하역장에나 볼 법한 지게차까지 등장, 주차장 한켠에 수시로 행사상품 등을 적재하면서 고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경우도 있어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전주시 평화동에 사는 이모(35)씨는“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차량을 이용해 이마트를 찾는데 오전시간에는 너른 옥외주차장은 문을 닫아 걸고 실내주차장으로만 유도해 불편이 크다”면서“고객편의를 최대한 고려해 옥외주차장도 항시 열어둬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또“실내주차장의 경우 1층이 너무 어두워 진출입하기도 어려운데 어떤 때는 지게차까지 들어와 상품을 하역할 경우도 종종 있어 안전에 위협을 느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며 “고객들이 빈번히 드나드는 실내주차장 1층에까지 지게차가 들어와 물품을 내려야만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마트 전주점 관계자는“옥외주차장은 외부차량의 장기주차 문제와 인력운용의 효율성 등을 고려해 고객들의 밀리는 시간에 집중 개방하고 있다”며“옥내주차장에도 주차공간이 많은데 옥외주차장까지 개방, 인력을 배치할 경우 인력운용에 낭비요소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1층 주차장의 지게차 출입 문제에 대해서는“정문쪽에 행사상품 등이 들어올 때 행사진행을 위해 지게차가 들어가는 경우가 있었던 것 같다”며“고객안전을 위해 앞으로는 1층 주차장에 지게차가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해명했다.
지난 1998년 도내 최초 대형할인마트로 개점한 이마트 전주점은 초기 대규모 저가 물량공세와 함께 옥내 주차장과 옥외주차장까지 합쳐 총 800여대의 주차공간을 갖추고 있어 일약 서신동 상권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전주점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경쟁업체의 입점으로 전체 매출의 10% 정도가 빠졌지만 여전히 매출실적 1등을 고수, 도내 최대상권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박용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