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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우수관리제(GAP) 소비자 외면속 겉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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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우수관리제(GAP) 소비자 외면속 겉돌아
  • 전민일보
  • 승인 2010.01.1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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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도입된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가 소비자들과 농가의 인식부족으로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 겉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도내 GAP 운영실태 특별점검 결과, 홍보부족과 소비자들의 인식, 농가의 역량과 의식 부족으로 생산정보 입력 등 이력추적 관리가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GAP는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농산물의 생산단계부터 수확 후 포장단계까지 토양?수질 등의 농업환경 및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중금속 또는 유해생물 등의 위해요소를 관리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지난 2003년 시범 도입된 이후 지난 2006년 농산물품질관리법 개정으로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도내에는 6267농가가 GAP 인증을 획득한 상태다.
하지만 GAP 인증마크를 표시 후 출하는 품목이 쌀과 포도, 파프리카 등 일부 작목에 한정된데 다 일반 농산물에 비해 가격이 비싸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노령화된 농민들의 경우 영농일지 작성과 정보기록관리, 생산정보 입력 등의 업무를 수용하지 못할뿐더러 이 같은 절차 자체를 귀찮게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GAP 농산물의 판로확대를 위해 병설유치원과 초중고교 대상 친환경쌀 학교급식 지원사업에 GAP 농산물에 대해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설운영과 사후관리 문제점도 나타났다.
현재 도내지역에는 GAP 민간인증기관 4곳이 운영중인 가운데 이들 기관의 경우 1건당 5만원의 인증수수료가 현실성이 없어 기관 운영비 충당조차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우수인력 확보는 물론 생산과정 조사와 안전성 검사 등 사후관리의 부실이 우려되고 있다.
아울러 농민대상 GAP 교육이 단편적이고 체계적이지 못해 교육 효과가 현실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도내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GAP 인증농가에 대한 교육을 진행중인 가운데 인증 희망농가 대상 교육은 30분, 인증농가 대상 교육은 2시간으로 형식적인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 양승옥 팀장은 “농가 고령화로 이력추적관리를 위한 생산과정과 기록정보 입력 등이 잘 이뤄지지 않아 GAP 사후관리가 가장 힘든 상황이다”고 사후관리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증기관 (주) 친우 박용화 대표는 “GAP 농산물의 판매 촉진을 위해 학교급식에 친환경농산물과 GAP 농산물 구매 의무화를 위한 조례 개정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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