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전력 전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자정 도내 전력수요가 2852㎿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도내 전력수요는 연초부터 몰아닥친 폭설과 한파의 영향으로 연일 최대 전력수요를 갱신하며 2008년 같은 기간 최대전력수요 2509㎿에 비해 13%가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여름철 최대부하로 기록된 2337㎿보다 515㎿ 증가한 것으로 연초부터 겨울철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폭의 급증세를 이어갔다.
실제 2008년 겨울 도내 전력 최대부하가 2509㎿였던데 비해 이번 겨울 들어 지난해 12월 28일 2801㎿를 기록한데 이어 연일 전력수요가 급증하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에 따라 한전전북본부는 겨울철 전력수급안정을 위해 계약전력 10㎿ 이상의 대용량고객을 대상으로 동계수요관리와 함께, 다각적인 에너지절약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올 겨울 한파와 폭설 등의 영향으로 주택과 상업용 난방부하가 증가한데다 최근 경기회복으로 산업용 전력사용이 늘어 전기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앞으로도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연초 전력 최대 사용량이 계속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처럼 겨울철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에너지절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 전북지사 관계자는“겨울철 에너지절약을 위해 사무실 적정난방온도로 18℃를 유지하고, 가전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뽑고 세탁은 평일보다는 주말에 한꺼번에 모아서 하는 습관을 생홣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내복입기와 덧신신기, 전기장판과 전기요의 난방온도를‘중’으로 유지하고, 장판밑에 단열메트 등을 깔아 생활속에 에너지 절약 실천을 통해 전력수요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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