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이 지난해 내놓은 도내 원예농산물 통합브랜드‘예담채’가 전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원예농산물 연합마케팅사업 매출 500억원을 달성했다.
10일 전북농협에 따르면 연합마케팅사업을 처음 시작한 지난 2002년 매출액 12억원에서 7년만에 488억원이 증가한 500억원을 달성, 비약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연합마케팅사업은 농협이 물량을 규모화해 농업인의 판매 교섭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산지농협 단위로 진행하던 농산물 판매사업을 2개 이상의 산지농협이 시?군단위로 뭉쳐 공동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전북농협은 현재 12개 시군 연합사업단과 도단위 광역 연합사업단을 운영하고, 기초 생산조직인 110개 공선출하회를 육성, 생산 및 유통의 현장조직으로 활용해 공동선별, 공동계산을 통해 대형유통업체 직납체계 구축 및 직거래 시장 개척 등 원예농산물 판로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라북도와 공동개발한 전북광역 원예농산물 브랜드인 ‘예담채’를 도내는 물론 수도권 대형매장에 진출해 전국 대표 농산물브랜드로 육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종운 전북농협 본부장은 “연합마케팅사업 매출 500억원 달성은 농업인과 농협직원이 땀과 희생으로 이룬 성과이자 희망”이라며 “농협은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제 값을 받고 팔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농협은 공동선별 회원제 조직인 공선출하회를 연합사업단의 전속 출하조직으로 육성해 우수한 농산물을 연중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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