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북 수출이 3개원 연속 6억달러를 돌파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28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부(지부장 장상규)가 발표한‘11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전북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48.1% 증가한 6억 1665만 달러로 전년동월 수출액대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며 호조를 보였다.
특히 11월 전북 수출은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 중 경기도(51.9%)에 이어 전국 2위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수출품목별로는 전북의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가 전년동월대비 16% 증가했고, 자동차부품과 반도체, 정밀화학원료, 동제품은 각각 10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의 수출은 올들어 처음으로 전년동월대비 증가를 기록했으며, 자동차부품도 당월 수출액으로는 사상 최고치인 8380만 달러를 기록, 내년 수출전망을 밝게 했다.
국가별로는 전라북도의 최대 수출대상국인 대중국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100% 이상 늘었고, 주요 수출대상국 중 미국을 제외한 9개 국가에 대한 수출이 모두 전년동월대비 증가했다.
11월 대중국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114.4% 증가한 7341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5월 이후 7개월 연속 전라북도의 최대 수출대상국 지위를 고수했다.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수입의 경우도 올들어 처음으로 전년동월대비 1.2% 증가한 2억8471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품목별로는 식물성물질(사료)과 반도체, 정밀화학원료, 농약 및 의약품, 알루미늄 등이 주로 수입됐으며,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년동월대비 21.1% 감소한 5264만 달러를 기록하며 당월 최대 수입국으로 부상했다.
전북지부 관계자는“전라지역 수출이 다른 광역자치단체에 비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전북의 태양광관련 기업 유치의 결실로 전북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와 자동차부품과 함께 태양광산업 제품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동차의 수출회복세와 태양광산업 관련품목인 정밀화학원료와 반도체의 수출이 지속적인 호조를 보이고 있어 내년 수출 전망도 밝다”고 덧붙였다.
박용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