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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도내 여행업계 오랜 침체 뚫고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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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도내 여행업계 오랜 침체 뚫고 기지개
  • 전민일보
  • 승인 2009.12.24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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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경기침체와 신종플루, 고환율 등 트리플 악재가 겹치면서 사상최악의 불황을 겪은 도내 여행업계가 연말연시 특수로 모처럼만에 활기를 띠고 있다.
23일 도내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 여름 경기불황과 신종 플루 여파로 여름철 특수가 실종되면서 최악의 어려움을 겪은데 반해 연말 크리스마스와 신정 연휴 등으로 해외여행 상품예약이 꾸준히 늘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여행업계는 보통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시즌을 최대 성수기로 해외여행 상품예약도 대부분 이 시기에 집중된다.
하지만 올 여름은 해외여행 예약은 예년의 30% 수준으로 급감, 최악의 시즌을 보내야 했다. 
전주의 한 여행사 관계자는“경기침체와 신종플루, 고환율로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를 상회하면서 11월까지도 해외여행 상품 예약률이 사실상 제로에 가까웠다”며“12월 들어 예년보다 긴 크리스마스 연휴와 신정 연휴 때문인지 점차 회복세를 보여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여행 상품 예약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여행업계가 기나긴 불화의 터널을 벗어나 회복세에 들어서고 있지만 일부 대형여행사를 중심으로 인터넷예약이 몰리면서 중소 여행업계는 그닥 호황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실제로 여행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의 경우 이달 들어 해외여행 상품 예약객 수가 현재 9만명에 육박, 전년에 비해 두 배에 가까운 실적을 보이고 있고, 하나투어의 경우도 내년 1?2월 출발 상품을 예약 사람이 6만명에 이를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반면, 이들 대형여행사에 여행수요가 대부분 집중되면서 도내 여행사가 실감하는 여행수요는 예년의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올해 제주도 올레길이 인기를 끌면서 항공권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대부분 국내여행은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인터넷 등을 이용해 항공편과 숙박지를 예약하는 추세라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야 하는데 일부 대형여행사에 수요가 몰려 중소 여행사는 불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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