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동북부권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과 용진면 소재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하여 조성한 카풀주차장이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 카풀주차장은 이달 1일부터 무료로 전격 개방되면서 활용도를 크게 높였다.
9일 완주군 건설교통과(과장.정경현)에 따르면 용진면 용진파출소 뒤편 약 2,500㎡ 부지에 70여대가 주차할 수 있도록 주차장을 조성했다.
이 카풀주차장 부지는 동북부권(봉동, 고산 6개면)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선호도에서 최적의 장소로 선정됐으며, 주변여건과 조화될 수 있도록 친환경적으로 조성됐다.
또 최근 용진면 주민들의 차량 소유 증가에 비해 주차면적이 크게 부족해 겪었던 주차난도 해소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완주군은 카풀주차장 조성으로 고유가 시대의 에너지 절약과 비용절감은 물론 만남의 장소로 활용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의 정부정책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현 교통행정 계장은 "출근 시간대 완주군 운주, 고산 등 동북부방면으로 차량 정체가 심했는데, 이곳에 주차장을 조성하면서 카풀 유도를 통해 이같은 문제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운전자들의 경제적인 면에서도 크게 유용할 것으로 평가돼 앞으로도 관내 곳곳에 카풀주차장을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카풀주차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하여 승용차 함께 타기 운동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완주=김성도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