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3 22:29 (금)
알맹이만 빼먹는 대형 유통업체
상태바
알맹이만 빼먹는 대형 유통업체
  • 전민일보
  • 승인 2009.11.27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시 대형유통업체 입점업체 가운데 이마트와 롯데백화점의 도내 용역 이용이 전무한 것으로 나나탔다.  
또 전주시 대형마트 중 임대매장은 38.25%에 불과하고, 수수료매장 비율이 61.7%를 차지, 입주업체들이 임대매장보다는 수수료매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전주시유통상생발전협의회가 발표한 올 3/4분기 전주의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입주점포수는 총 251개로 이중 임대매장은 96개에 불과, 수수료매장이 155개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대형유통업체의 업무관련 용역업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마트 전주점과 롯데백화점 전주점의 경우 주차장, 시설관리, 보안, 청소 등 용역업무 전체를 외지업체에 용역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전북전주슈퍼마켓협동조합은 용역업무 전체를 직영으로 처리하고 있으며, 농협전주농산물유통센터는 100% 도내 업체에 용역을 위탁, 대조를 보였다.
홈플러스는 용역사업의 75%를, 롯데마트는 40%를 도내 업체에 용역을 맡겼다.
또한 이들 대형유통업체들이 3분기에 전개한 공익사업 비용을 전체 매출액과 비교해 본 결과 매출액대비 공익사업참여비율은 0.19%에 불과해 기업의 지역사회 환원 노력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업체별로는 홈플러스가 전주점과 완산점을 합쳐 3분기 매출액 160억여원 가운데 공익사업으로 4918만여원을 지출해 공익사업참여비율이 0.32%로 가장 높았고, 롯데마트는 280억여원 가운데 전주점과 송천점을 합쳐 7238만여원을 지출, 0.27%의 비율을 기록했다. 
이마트 전주점의 경우 매출액 320억여원 가운데 6219만여원을 공익사업에 지출, 공익사업비율은 0.19로 빅3 대형유통업체 중 가장 낮았다.
농협전주농산물유통센터도 매출액대비 공익사업 참여비용은 300만원에 그쳐 공익사업 비율은 0.01%로 꼴찌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전주점의 경우 3분기 공익사업 참여비용은 2075만여원으로, 전체 매출액이 공개돼지 않아 매출액대비 공익사업참여비율은 드러나지 않았다.
한편 도내 인력고용 현황을 살펴보면 농혐전주농산물유통센터가 358명의 지역출신 인력을 고용해 전체의 98.9%를 차지 가장 높았고, 이마트 전주점이 805명의 지역출신 인력을 고용해 전체의 98.1%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홈플러스는 완산점과 전주점을 합쳐 943명으로 97.5%, 롯데마트는 전주점과 송천점을 합쳐 781명으로 93.3%를 차지했다.
롯데백화점은 전체고용인력은 1669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지역출신 인력은 모두 1377명에 그쳐 도내인력비율은 82.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박용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포럼 2024: 생존을 넘어 번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