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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수영장 재개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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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수영장 재개장 논란
  • 전민일보
  • 승인 2009.10.1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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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종합경기장내 덕진 실내수영장 지난해 12월 폐장 결정 후 지난 5월 철거방안 방침이 결정됐지만 전북도의회에서 지난 14일 재개장으로 가닥을 잡아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난 7월과 9월 미료안건으로 처리되지 못한 2009년도 수시분 도유재산관리계획안(덕진수영장 철거계획안)에 대해 부결, 16일 2차본회에서 안건으로 상정돼 최종 처리절차를 남겨두고 있다.<관련기사 7면>
이에 따라 전북도는 보수비용 12억원을 들여 일부 보수를 통해 전주시에  운영을 위탁할 계획이다.
하지만 전주시 관계자는 수영장을 위탁 운영한 전북도 체육회가 지난 7월 폐장관련 보고서를 인용 "덕진수영장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시설물 등이 전반적으로 노후돼 일부 보수로는 근본적인 안전성 확보 및 이용개 안전을 보장할 수 없어 32억원을 들여 전면보수가 필요하다"며 상반된 입장을 표명했다.
이와 관련 일부에서 전면보수를 할 경우에도 노후건물의 특성상 주기적인 추가보수가 필요해 새로 수영장을 건립하는 것이 효율적이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7년 덕진수영장 안전성 진단 결과 구조체는 사용이 가능하지만 콘크리트 균열,누수,백태, 박락 등 손상, 지붕 부식, 천정 마감재 탈락 등으로 일부 보수가 아닌 시설물 전반에 대한 전면보수가 필요하다고 종합평가 C등급을 받았다.
이같은 안전진단은 건축물에 국한되고 보일러,배관,공조기,전기 등 안전사고와 밀접한 설비 부분을 제외돼 각종 사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련 전문가인 홍순조 우석대 교수와 김정수 건축사 등은 보수분야를 검토한 결과 "건축된지 19년이 경과된 덕진수영장은 다량으 물과 화학약품을 사용하는 대형 수영장으 특성상 타 시설무로가 달리 각종 설비 및 장비의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돼 일시적인 부분 보수만으로는 이용객의 안전 보장을 당담할 수 없어 전면보수가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수영장을 위탁 운영한 전북도체육회가 건축사 자문 및 관련업체 견적 등을 토대로 부분 보수 12억6000만원이, 전면 보수는 35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 했었다.
또한 도체육회는 부분 보수 후 개장할 경우 2∼3년마다 5억원 가량의 보수비 투입이 예상되고 지속적인 보수비 투자는 시설관리의 비효율성이 내포 되고 전면보수해도 5-6년 후에는 재보수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종합경기장을 포함한 인근 부지에 대한 도시재생사업이 진행중으로 컨벤션센터 건립을 위해 수영장 부지가 필요해 도에서 무상양여 할 경우 전면 재보수를 통해 운영할 수 도 있다"면서 "덕진수영장 대안 시설로 근로복지공단에서 운영중인 스포피아수영장을 무상양여 받아 시민체육시설로 활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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