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과 함께 신문화를 포용해온 인천의 특성을 살려 문화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로 마음을 열고 하나로 어우러지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1972년 문화예술진흥법에 의해 시작된 문화의 달 행사는 당초 문화예술인들의 노고를 기리는 기념식 중심으로 시작되었다가 점차 문화예술의 흥과 정취를 모든 국민과 함께 나누는 종합 문화예술제로 발전해 왔다.
그동안 문화의 달 행사는 지역문화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2003년부터 지역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해 왔다. 대구, 광주, 전주, 제주, 부산 등지와 작년 충북 청주를 거쳐 올 해에는 일곱 번째로 국제 관문의 도시 인천에서 열리고 있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2009년 문화의 달 공식 행사가 17일 문화의 날을 전후하여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집중 개최된다.
각 지자체에서도 ‘2009 문화의 날 기념식’이 개최된다. 대구(문화예술인의 날), 부산(부산광역시 문화상 시상식), 청주(청주시 문화상 시상식), 울산(문화의 날 행사), 경북(문화의 날 기념식) 등 자체 기념 행사를 통해 ‘문화’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 지역 문화예술인과 지역민이 문화로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지역마다 다양한 문화적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울 북페스티벌과 국제 재즈난장, 부산국제영화제, Colorful Daegu Festival, 광주 김치문화축제 등 전국적으로 총 756개의 문화예술 행사가 개최되어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도내에서도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김제지평선축제 등 축제 11건, 공연 10건, 경연대회 5건을 포함 29건의 행사가 가을밤 하늘을 낭만으로 수놓는다. 행복이 넘실거리는 흥겨운 10월, 문화 풍년이다. 청사초롱으로 온 세상을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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